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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잉글랜드는 왜 무릎을 꿇었나요? 무지개 완장의 의미

금꼬북이 2022. 11. 23. 00:52

11월 21일 잉글랜드와 이란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무릎 꿇기로  
차별반대 메시지를 전했어요.

개막전 이후 카타르 월드컵
두번째 경기로 킥오프 직전 잉글랜드 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개최국인 카타르의 이주 노동자와 성소수자
인권탄압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랍니다.

이런 항의 행위는
2016년 미국 프로풋볼 선수 콜린 캐퍼닉이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퍼질 때
무릎을 꿇고 국민의례를 거부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2020년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의 하나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이 실천했다고 하죠.

무릎꿇은 잉글랜드 선수들 - 출처 문화일보

잉글랜드 주장은 차별에 반대하는 무지개 완장을 하고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FIFA에서 옐로우 카드를 주겠다고
경고하자 포기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차별은 동성애뿐 아니라
인종, 성별, 계급 등을 포함해요~
동성애를 지지하는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멋진 의미가 있네요.

무지개 완장 - 출처 스포츠서울

그린고 이번에 축구를 보면서 딸이
"영국이 아니고 왜 잉글랜드로 출전하지?"
라는 질문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 봤어요~

우리가 아는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구성되어 있는 연합국이고  축구팀도
각자의 대표팀이 있어요.
초창기부터 FIFA에 따로 가입신청을 했고
이를 존중해서 각자의 팀으로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영국을 이룬 나라의 국기 - 출처 잉글리쉬 무무


이번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의 이런 의식있는 행동들이 많이 나와서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